소개/인사말

'티끌 모아 태산'을 만드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사람들의 마음이야 말로 티끌로 산을 만들기도 하고 산을 옮기는 힘일 터이다. 그 마음이 자금 조달로 옮아가면 '크라우드펀딩'이라고 불린다.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은 군중을 뜻하는 영어 단어 '크라우드'와 재원 마련을 뜻하는 '펀딩'이 합쳐진 단어다. 즉, 여러 사람에게 자금을 마련한다는 뜻을 품는다. 때론 소셜펀딩으로 불리기도 한다. 영어로는 '크라우드 펀드', '크라우드 파이낸싱'(군중 자금 조달) 등과 같은 비슷한 단어가 있다. 이 단어들은 공통적으로 개인이나 기업, 단체가 자금을 여러 사람에게서 마련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최근 크라우드펀딩은 자금 문제를 겪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각광받는다. 잡지나 음반, 영화, 아이디어 상품 제작 비용을 크라우드펀딩으로 모아 실제로 만들어지는 사례도 나온다. 당장 보증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문턱 높은 은행 대신 크라우드펀딩을 찾는 모습까지